건물이 내려앉았던 서울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이 1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철거로 발생하는 분진 때문에 인근 상도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간다.
동작구는 전날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기울어진 건물의 전면부 필로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은 본체 등 상부 건물을 주저앉히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하층 등 하부 건물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진행된다. 동작구 측은 오후 7시께 모든 철거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작구는 전날 "분진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는 주민 반발로 철거작업이 1시간가량 중단된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원아 122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한 방과 후 교육반이 운영된다. 17일부터는 교과전담 교실을 활용한 정규반 교육도 진행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