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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R마드리드 사장, 지단 맨유 감독직 성공 확신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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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마드리드 사장 라몬 칼데론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EPL 맨유 사령탑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지단 감독의 맨유행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최근 현 조제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경기력이 안 좋은 데다 중심 선수 폴 포그바와의 불협화음도 야기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이 맨유 사령탑이 될 경우 4명의 새로운 선수 영입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 4명은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디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이다.

이런 상황에서 칸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사장이 마드리드 사령탑을 지낸 지단의 맨유행 성공 여부에 물음표를 달았다.

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단. 그는 매우 성공한 감독으로 입증이 됐다. 누구도 세번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감독은 없다. 하지만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다른 리그다. 다른 경쟁을 펼친다. 경기 스타일도 다르다. EPL은 특히 다르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와는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2017~2018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전대미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갑작스럽게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의 불화설, 선수단의 파벌 때문이라는 결별 이유가 보도되기도 했다.

현재 지단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감독으로 일했다. 선수 시절엔 프랑스 리그1(마르세유 등),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스페인 리그(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선수나 지도자로 EPL을 경험해보지 않았다. 칼데론은 2009년 1월 레알 마드리드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