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9패)을 거뒀다.
베렛은 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안타(3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와 3회 1번타자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2실점한 베렛은 3회에는 이병규에게도 1점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베렛은 4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도 실점없이 마친 그는 6회 이대호에게 볼넷,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앤디 번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베렛은 선두타자 한동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대타 나원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겼다.
경기 후 베렛은 "먼저 팀이 이겨서 기쁘다. 경기 초반 오늘 볼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야수들의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이닝 중간에 투수코치와 매커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마운드에서 더욱 편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해오던대로 매 경기 준비 잘하려고 한다"며 "모든 팀원들과 즐기면서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