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유를 맡으면 좋겠다."
'레전드' 에릭 칸토나의 말이다. 칸토나는 맨유 전성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의 창조력 넘치는 플레이는 맨유를 바꿨다. 그래서인지 그는 지금 맨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칸토나는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 초다. 말하기는 이르다. 맨유는 위대한 클럽이고 앞으로도 위대할 것이다. 그들은 항상 승리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들이 현재 하는 플레이는 좋지 않다. 감독은 팬들을 위한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재미도 없고, 창의력도 없다. 나는 무리뉴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맨유를 위한 인물인지는 모르겠다"며 "코치로서 맨유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어울린다. 그는 다른 클럽에서 마법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그 클럽의 이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이라고 했다. 칸토나가 말한 그 클럽은 맨유의 더비 라이벌 맨시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