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노윤호가 이날은 한류스타 유노윤호가 아닌 조카바보 삼촌 유노윤호였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향 친구들과 함께 모교를 찾은 유노윤호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유노윤호의 광주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서울 집과 광주 집이 한 집이라 해도 믿을 만큼 닮은꼴 인테리어에 회원들은 놀랐다.
그는 "데뷔하기 전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 과정에서 유노윤호의 어린시절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유노윤호는 친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조카를 만나는 길이다. 태어난 지는 50일 정도 됐다"며 "천사인 줄 알았다"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유노윤호는 밥을 먹으면서도 조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동생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묘했다. 해외 콘서트 일정 때문에 시간이 잘 안 맞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했다"며 "그런 동생이 어른이 됐다. 더 어른으로서 한발 짝 나아가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때 동생은 "오빠 백일 때 사진이 있다"며 사진을 공개, 조카와 똑 닮은 비주얼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유노윤호는 조카 옷 입히기부터 밥 먹이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까지 도전하며 육아 코스를 마스터 했다.
유노윤호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모교를 찾아갔다. 이때 유노윤호는 학교 구석구석에 자신의 벽화, 동상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성적에 대한 논쟁을 벌이던 이들은 생활기록부 열람, 이때 유노윤호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공부 잘했네"라는 유노윤호의 성적은 '우' '우' '수'. 이때 친구는 "'가'도 있다"고 말해 유노윤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무지개 모임의 여자 멤버 박나래, 한혜진과 파릇파릇한 신입회원 화사가 뭉쳤다.
이날 화사의 집을 찾은 박나래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던 화자카야를 위해 특급 솔루션을 제공했다. 박나래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박나래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한 화자카야에 화사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박나래는 화사에게 킴 카다시안 메이크업을 요청했다. 그는 "눈썹 밀어도 되냐"는 화사의 말에 당황했지만, 결과물을 보고는 감탄했다.
킴 카다시안으로 변신한 박나래의 정체 불명의 비주얼에 회원들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한혜진까지 합류, 이들은 만나자마자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폭풍 음식 손질부터 밥상 차리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특히 화사의 탁월한 메뉴 선정에 박나래의 요리실력이 더해지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역대급 한 상이 차려졌다.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 먹방을 시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수다타임, 흥미진진한 게임까지 제대로 놀 줄 아는 그녀들의 은밀하고 화려한 파티는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전현무는 박나래가 최근 '제 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상을 수상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박나래는 "전회장님, 달심 회원님, 얼장님, 기안84 회원님, 헨리 회원님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석이 오빠 영원히 함께 가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쌈디는 "그렇게 할거야? 너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한다"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올해는 쌈디 너야"라고 덧붙였고, 쌈디는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해"라며 포기한 듯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NS로 '진짜 사귀냐'고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에게는 쌈디 회원님 팬이신지 '껄덕대지 마세요'라더라"면서 "지금 답장 보내겠다. 그럴 수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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