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취약했던 타순에 새 인물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KIA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전서 전날과 거의 같은 라인업을 만들었다. 유일하게 6번 타자만 바꿨다. 전날엔 류승현을 지명타자로 기용했으나 이날은 유민상을 출전시켰다. 지명타자로 타격이 중요했던 류승현이었지만 3타수 무안타로 활약이 없었다.
넥센도 타선을 조금 바꿨다. 2번 타자를 김혜성에서 송성문으로 교체. 김혜성은 5일 SK정과 6일 넥센전서 무안타에 그쳤다. 1번 이정후도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장정석 감독은 타격 1위를 믿었다. "이정후가 이틀간 부진했지만 저러다가 또 안타를 몰아친다"고 했다.
왼손타자인 임병욱이 전날엔 8번으로 나갔으나 이날은 7번으로 한계단 올랐고, 7번을 쳤던 김민성이 8번으로 내려왔다. KIA 선발 사이드암 임기영을 고려한 타순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