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의 부적절한 '손동작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방송인 박명수는 이하정-정준호 부부가 결혼 54년만에 신혼여행을 떠난 시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영상을 본 이휘재는 "이하정씨가 이렇게 치고 올라가면 저희 아내들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제 아내는 진짜 어떻게 하냐"면서 "우리 집은 풍비박산이 났다"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수민은 지난 29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홍보중인 코팩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최근 몇년간 코팩을 사용한 적 없다'는 의미로 부모를 욕하는 의미의 비속어와 손동작을 취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한수민은 "라이브 방송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반면 박명수는 논란 이후 방송 및 라디오에서 아내에 대해 언급이 일절 없었던 상황이었다.
피부과의사인 한수민은 지난 2008년 박명수와 결혼했다. 이후 남편 박명수와 함께 앞서 SBS '싱글와이프'를 거쳐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내의 맛' 12회에서는 박명수와 한수민이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가는 이야기가 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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