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8 JTBC 드라마페스타 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탁구공'이 철학과 대학생으로 변신한 배우 지수의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상남자의 거친 이미지가 강했던 지수가 현학적인 20대 남자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오는 9월 17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극본 박지원, 연출 김상호, 제작 드라마하우스)은 대학생 청년 김영준(지수)이 개천 노숙자 김득환(유재명)을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식의 버디드라마. 드라마 '구해줘'의 원작 '세상 밖으로' 등을 통해 탄탄한 마니아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김영준은 보통의 20대들과는 조금 다른 취향과 내면세계를 갖고 있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서툴며 철학적 이야기를 즐기는 인물이다. 오늘(5일) 공개된 스틸 컷 속 지수는 이런 영준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읽어낼 수 없는 묘한 표정과 깊은 눈빛은 내성적 성격과 복잡하고 현학적인 취향을 표현한 것. 섬세한 내면을 그려낼 지수의 연기 변신이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지수가 그간 연기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성실히 캐릭터 분석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영준에 완벽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1년여 만에 재회하는 유재명과 지수의 세대를 초월하는 특별한 브로맨스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탁구공'은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 JTBC 젊은 제작진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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