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의 배우 원진아가 감정 포텐을 터트리며 극적 상황을 고조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라이프' 14회에서는 원진아가 조승우(구승효 역)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승우에 의해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에 이어, 이유를 알 수 없는 미행까지 당한 것.
원진아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조승우에 "대체 끝이 어디냐"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어쩌면 그렇게 매번 바닥을 보여주냐"고 외치며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켰다.
같은 상국대학병원 사람이라는 동료애, 병원의 현실을 바꿔줄 것이라는 기대감, 차가운 외형과는 다른 인간미, 그리고 일말의 이성적 호감까지.
휘몰아치는 감정에 흔들리는 원진아의 눈빛과 호흡은 그동안 담고 있던 내적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특히, 원진아는 점점 고조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 무르익은 감정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인물을 이루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한순간에 텅 비워낸 모습은 '이노을'에 대한 동조를 유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한편, 원진아가 출연하는 '라이프'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에 원진아가 마지막까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