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상승세는 아시안게임 휴식기에도 식지 않았다.
넥센이 2위 SK 와이번스에 승리하며 상위권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넥센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김혜성의 스리런포와 김민성의 쐐기 투런포 등으로 7대3으로 이겼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지만 이날 승리로 2위 SK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여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은 이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를 선발출전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이정후가 5회 선취 1타점우전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고, 김하성은 6회초 솔로포에 9회초 2루타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순조롭게 잘 풀었다 투수들이 안정감있는 피칭을 했고 공격도 집중력을 보였다"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가 금메달의 좋은 기운을 팀에 가져와서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기특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