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끝까지 사랑'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연출 신창석, 극본 이선희) 25회 시청률이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지난 회 대비 1.3% 상승하며 자체 최고시청률도 경신했다. 아시안게임중계로 지난 8월 29일 이후 5일만의 방송임에도 최고시청률을 기록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가의 반대와 홍수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영아와 강은탁이 결혼하여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기록으로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끝까지 사랑' 제작진이 4일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한 채 문 앞에 서 있는 이영아와 강은탁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영아와 강은탁은 이영아의 집 앞에 서서 간절한 눈빛으로 인터폰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박광현을 보며 무슨 말이든 건네 보려는 강은탁과는 달리 서운함과 슬픔이 담긴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는 이영아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가영(이영아 분)과 정한(강은탁 분)은 양가 어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골마을 예배당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해 부부가 되었다. 정한은 결혼 전 가영에게 세나와의 과거를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가영은 정한의 과거를 무조건 믿겠다며 더 이상 말을 못하게 했다.
두 사람은 전화로 자신들이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사실을 알렸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정한의 아버지와는 달리 가영의 아버지는 뒷목을 잡고 쓰러졌고, 정신을 차린 후에도 분노를 삭히지 못했다.
수창(김하균 분)에게 가영은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 온 고마운 딸이기에 누구보다 멋진 결혼식을 치르게 해주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더 큰 속상함을 느꼈던 것이다.
시골마을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낸 가영과 정한은 다음날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서울로 왔다.
서울에 도착한 가영과 정한은 제일 먼저 미순(이응경 분)을 찾았고, 그곳에서 세나(홍수아 분)와 두영(박광현 분) 부부와도 인사를 했다.
오늘 방송에서 가영과 정한이 수창을 찾아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창의 집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서 있는 가영과 정한의 모습이 포착되어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다.
가영과 정한은 수창에게서도 결혼을 인정받고 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26회는 오늘(4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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