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세완이 '로코 신흥 강자'에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다연(박세완 분)이 엄마 진희(김미경 분)에게 재형(여회현 분)과의 교제 허락을 받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세완은 삼촌 은태(이상우 분) 커플과 겹사돈이 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이며 집안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하지만 이날 엄마 진희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하며 '재다 커플'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허락과 함께 박세완이 재형과 전화로 기쁨을 나눴는데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연신 함박 미소로 즐거워하며 기쁜 감정을 듬뿍 담아낸 표정 연기로 안방극장까지 환하게 만든 것.
특히 그동안 박세완은 연애 초보자 다연 캐릭터를 맞춤 옷 입은 듯 리얼하게 소화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 초반에는 재형을 향한 마음만 크고 표현하지 못해 뒤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귀엽게 그려냈고, 연애 초기에는 재형과 함께 있는 여자들을 보곤 질투를 드러내는 등 현실적인 여친 연기를 펼쳐 재미를 더욱 높였다. 순수한 소녀 감성 연기부터 현실 로맨스 연기까지 탁월하게 소화해 내 '재다 커플'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런가 하면 재형의 교제 허락을 놓고 아빠 찬구(최정우 분)와 마찰이 생기자 부녀간에 찬바람이 쌩쌩 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박세완은 아빠에게도 교재 허락을 맡고, 행복한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같이 살래요' 마지막 전개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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