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대탈출' 멤버들이 벙커 탈출에 성공했다.
2일 밤 방송된 tvN '대탈출'에서는 의문투성이 벙커를 벗어나려는 여섯 멤버들의 탈출기가 그려졌다.
벙커에 갇힌 멤버들은 탈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 직소 퍼즐을 맞추던 중 강호동은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하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신동은 테이블보에 숨은 숫자를 발견, 멤버들은 비밀번호를 풀고 다음 방인 오락실로 향했다.
오락실에서는 김동현이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하며 한순간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특히 김동현은 펀치 기계에서 원샷 원킬로 목표 점수 달성에 성공했다. 또 농구에서 목표 점수 달성에 성공한 장동민 덕분에 멤버들은 비밀번호 3자리를 알아냈다. 그러나 의외로 강호동이 오락실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펀치도, 해머도 모두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 것. 장동민은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펀치도 잘 못 치고, 망치질도 잘 못 하고, 힘 하면 강호동이었는데 동현이한테도 밀리고 신동한테도 밀리는 거 같아서 짠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비밀번호가 4자리라고 생각하고 먼저 알아낸 3자리에 남은 번호를 조합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예상과 다르게 번호는 모두 틀렸고, 남은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다시 멤버들은 오락실로 향했다. '괴력' 김동현은 다시 한 번 있는 힘을 다해 축구를 했지만, 목표 점수 달성에 계속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유병재는 앞서 찾았던 어머니 방에서 다시금 힌트를 찾기 위해 고민했다.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던 그는 순간 지도 뒤에 뭔가 만져지는 것을 깨달았다. 유병재는 가위를 이용해 지도를 찢었고, 그 뒤에 파여 있는 게이트의 비밀번호를 발견했다. 유병재의 활약에 멤버들은 에이스라고 칭했다. 오락실에서 온갖 힘만 다 쏟은 김동현은 에이스를 순식간에 뺏기자 허탈해했다.
보안실에서는 멤버들의 협동심이 돋보였다. '브레인' 유병재가 암산으로 문제를 풀면 멤버들은 정답 버튼을 동시에 누르며 한 단계씩 진출했다. 멤버들 모두가 힘을 합쳐 마지막 문제까지 풀자 금고가 나타났다. 앞서 오락실에서 얻은 비밀번호 3자리에 남은 1자리 번호를 대입한 멤버들은 금고 번호까지 수월하게 풀었다. 멤버들은 금고 안에 있는 최종 탈출을 위한 마지막 단서인 필름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필름을 장동민 등에 있는 문신에 맞춰봤고, 마침내 비밀번호를 알아내 탈출에 성공해 퇴근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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