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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남녀2' 이특 "멤버들에 '돈이랑 같이 묻어줘' 유언"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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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이특이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남긴 남다른 유언을 털어놨다.

31일(오늘) 방송되는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는 지난주에 이어 '스트레스남녀'를 주제로 한 8인 8색 현실남녀의 일상이 그려진다. 특히, 이번 방송에선 데뷔 14년차 아이돌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의 끝나지 않은 청소 이야기와 외로움 달래는 독특한 일상이 공개된다. 더불어 그의 싱글하우스를 방문한 멤버 은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로 깨알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날 스튜디오에선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양세형이 "스트레스 푸는 법은 다른 거 없고, 무언가를 소비할 때 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하상욱 시인의 경우,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해 다르게 표현한 게 있다. 바로 '소비할 때 확실한 행복'"이라고 말해 주위 출연진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특은 "평소 돈을 잘 안 써서, 멤버들이 짠돌이라고 부른다"면서 "동생들이 '형, 죽을 때 돈 못 가지고 들어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난 멤버들한테 '무덤에 돈이랑 같이 묻어줘'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또 이특은 "일과 중 유일한 외출은 반려견 심쿵이와의 산책 시간이다. 심쿵이가 산책을 워낙 좋아해서 그때 유일하게 집에서 나온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렇게 이특이 도착한 곳은 애견샵. 이특은 "심쿵이 털관리와 목욕을 위해 애견샵에 왔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심쿵이를 위한 특별 서비스다. 집에서도 해주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탄산수 목욕을 해준다. 고운 털과 좋은 피부 유지를 위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특은 심쿵이가 없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그의 친구인 인공지능 스피커와 대화를 나누며 일상의 외로움을 달래는 등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특은 인공지능 친구를 향해 "남자친구 있어?", "이특 알지?", "분명히 어제 나 안다고 했잖아", "이특 누구야?"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인간에게 말하는 듯 완벽한 대화를 이어갔다. 또 "심쿵이가 없는 집은 너무 외롭다"고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모습에 현실여자들은 "심쿵이가 없어서 인지 외로워 보인다", "심쿵이 잠시 외출한 것 뿐인데", "심쿵이 정말 사랑 받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 4회는 31일(금) 밤 11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