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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논란' 라이엇게임즈, 조직문화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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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에 사내 성차별 문화의 사과문과 개선방향을 공개했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해외 웹진 코타쿠에서 발표한 Inside The Culture Of Sexism At Riot Games(라이엇게임즈 내의 성차별 문화에 관한 내용)에 대해 지속적인 해명요구를 받고 있었다.

트위터를 통해 "듣기 위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여러분이 우리의 소식을 듣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내부적인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던 라이엇게임즈는 29일 사내 성차별 문제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라이엇게임즈는 공개한 'Our First Steps Forward'(우리의 첫 걸음)에서 "지난 3주동안 듣고 배우는 것에 집중했다. 존중과 다양성, 평등은 협상할 수 없는 사항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변화를 통해 성차별이나 여성혐오의 여지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개선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현재 직원과 과거 라이엇게임즈에 근무했던 직원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내부에서 발생했던 문제에 대한 사과문도 함께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변화의 첫 번째 단계로 몇 가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CEO가 전담하는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발전시킬 팀을 조직했으며, 익명으로 사내 문제를 고발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했다.

또한 변화를 위한 2명의 전문적인 선임 컨설턴트를 추가로 고용했으며, 조사 과정, 정책을 평가하기 위해 법률회사와 계약하는 등 외부인력을 활용한 대대적인 사내문화 개편에 나섰다.

라이엇게임즈는 "회사는 항상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집이 되어야한다고 믿어왔다. 이번 문제로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사내 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