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가 'Jockey Memorial 경주'로 시행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Jockey Memorial 경주'는 경주 또는 훈련 중 사고로 사망한 경마 기수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수협회에서 당일 시행한 경주의 상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조성한 300만원과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의 기부금 500만원으로 합쳐 총 800만 원이 '유훈 장학회'에 전달되었다. '유훈 장학회'는 2004년 훈련 중 낙마 사고로 사망한 유훈 기수를 기려 설립된 장학단체다.
'Jockey Memorial 경주'에서는 안효리 기수가 경주마 '금소화'와 함께 승리해 경주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았다. 시상식에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 한국 경마기수협회 황순도 협회장, 렛츠런재단 최인용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기부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안효리 기수는 이번 우승에 대해 "매년 'jockey Memorial 경주'에 참가할 때마다 기수들의 마음이 무겁다. 기수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경주인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