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유준상이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은 DJ 김신영의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에 유언을 남겼다는데 어떤 상황인 거냐"는 물음에 "그렇다.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할 때 유언을 남긴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5억이 넘는 돈을 투자해 체육관을 지었다. 그날 촬영을 못 하면 끝장인 상황이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격투 장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촬영 중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그런데도 촬영을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곤 저체온증으로 탈진해 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 당시 정신을 놓을 것 같아서 황정민 씨에게 계속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황정민 씨도 마지막엔 울면서 때리더라. 그 정도로 혹독한 촬영이었다"면서 "기절 직전에 황정민 씨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냐고 물어봐달라. 좋은 아빠로 남고 싶다'고 유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