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던 온라인 카페가 2018년 매출 4200억원 달성을 앞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아시아 최대 패션 커머스 기업을 목표로, 공유 오피스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만든 패션,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스카이파크 호텔 동대문 킹스타운점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무신사 스튜디오'의 소개를 비롯해 앞으로의 무신사 2020 비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무신사 심준섭 이사는 "무신사는 2018년 거래액4,200억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2020년에는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브랜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아시아 최대 패션 커머스 기업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자리에 참석한 무신사 스튜디오 사업 담당 한문일 팀장은 "무신사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왔다. 그리고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이 안에서 개인과 개인, 그리고 브랜드와 브랜드가 만나 보다 창의적이고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이후에는 공간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하부터 지상까지 무신사 스튜디오 4개 층(총 규모 2200평, 최대 1200명 사용)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무신사 스튜디오는 거대한 원단 시장과 도소매 매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도심 아울렛 등 한국 패션 산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동대문에 위치해있다.
더불어 무신사 스튜디오가 위치한 현대시티타워 내에는 패션 브랜드 매장뿐 아니라,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서점, F&B(식음료매장) 전문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무신사 스튜디오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디자인, 샘플제작, 수선, 촬영, 쇼 케이스, 택배, 창고, 미팅 등 모든 업무를 스튜디오 내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이외 기업이 갖춰야 할 사무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최소 계약기간은 석달이다.
무신사 측은 "우리 스튜디오는 입주자가 최적화된 환경 속에서 오로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 패션, 디자인, 영상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정착하기 좋은 모든 것을 갖춘 비즈니스 공간"이라고 자신하며 "입주한 브랜드들이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