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新로코 남신' 양세종이 이번에는 프로 지킴러로 등극, 안방극장을 또 한번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9, 20회에서 양세종이 신혜선과 안효섭에게 든든한 흑기사 같은 존재로 맹활약을 펼친 것.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첫 로맨틱코미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양세종은 매 회 달달함부터 애틋함까지 고루 갖춘 것은 물론 여심을 녹이는 눈빛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하는 설렘으로 매주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적수 없는 월화드라마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양세종에게 쏟아진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먼저, 지난 방송에서 양세종은 서리(신혜선)를 향한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업무 차 들린 무대 제작소에서 서리에게 자신의 아들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접근하는 소장님을 은근히 견제 했던 것. 아들의 직업부터 아파트 소유 여부까지 세세하게 가르쳐주던 소장님은 서리에게 결혼을 했는지, 남자친구가 있는지 등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를 옆에서 고스란히 듣고 있던 우진은 질투심에 불타올라 소장님의 물음에 혼잣말로 대답을 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는 바로 코 옆에 소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서리를 향한 접근을 원천 봉쇄 하는 등 질투심에 가득 찬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마치 미모의 의뢰녀의 대시에도 철옹성 같은 철벽을 치던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던 차단남 시절의 우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것은 물론, 서리를 주변 남자들로부터 차단시키고 지켜주는 흡사 흑기사와 같은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양세종은 조카 찬이(안효섭)를 향한 진한 애정이 엿보이는 자상함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여심을 또 다시 초토화시켰다. 극 중에서 우진과 서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신경을 쓰던 찬이가 조정 연습 중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 조카의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삼촌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찬이의 곁을 잠도 자지 않고 안쓰럽게 바라보는 우진의 당도 200%의 눈빛과 체기에 좋다는 무즙을 먹이기 위해 손수 무를 강판에 갈아주는 우진의 스윗한 배려심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지난 방송에서 서리와 찬이를 지키는 든든한 프로 지킴러로 맹활약을 펼친 양세종은 회를 거듭할수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어, 이제 후반전으로 들어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펼쳐질 양세종과 신혜선의 러브 라인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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