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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긴장감 높인 '에어컨방 선거' 9.2%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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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불타는 청춘'이 예측할 수 없는 '에어컨방 선거'로 꿀잼 지수를 높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1부 8.0%(이하 수도권시청률 기준), 2부 8.1%, 최고 시청률 9.2%로 동시간대 1위,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100분 토론'은 1.7%, K2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2.5%,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2.1%,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6.2%에 그쳐 '불타는 청춘'이 확실한 수치로 앞섰다.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1부 3.0%, 2부 3.6%로, 동시간대 라이프의 3.5% 보다 앞선 수치를 보였다.

이 날은 이하늘이 충주 고택에서 열대야를 식혀줄 유일한 방, '에어컨방'을 발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에어컨방에서 누가 잘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주면서 이 장면은 시작부터 9.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청춘들은 시원한 방에서 자기를 원하는 사람을 두 명 추천하는 기명 투표로 '에어컨방 선거'를 진행, 한표 한표 득표자가 나올 때마다 쫄깃한 긴장감을 제공했다.

선거에 앞서 강경헌은 "수면 부족으로 꿀잠이 필요하다"고 어필했고, 김부용은 최성국 선거위원장을 향해 "위원장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발언을 하는 등 자신을 뽑아달라는 나름의 어필이 재미를 주었다.

이런 가운데 연장자인 신효범이 안정권에 들어가면서 단 한 표도 득표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박선영은 소속사 사장님 임재욱을 두 번 찍는 '몰표' 분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여기에 화답하듯 임재욱도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뒤늦게 합류한 소속 배우 박선영을 적어 두 사람의 '설렘 케미'가 폭발했다.

한편, 4표 정도가 나올 것을 기대했던 최성국은 끝내 단 한 표도 나오지 않는 무표의 참패로 충격에 빠졌다. 다같이 에어컨방에 모인 청춘들은 최성국의 '느끼 버전'의 서시 부르기 게임으로 훈훈하게 위로하며 무더운 폭염을 이겨냈다.

새 친구의 등장을 예고한 '불타는 청춘'은 오는 9월 4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