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경기 첫날 한국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여자 48kg급 간판인 정보경(안산시청), 남자 유도 66kg급 간판 안바울, 여자 52kg급 박다솔(순천시청)이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은메달 3개를 확보했다.
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유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몽골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를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연장접전끝에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골든 스코어를 따냈다.
남자 유도 66㎏급 금메달 후보인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은 8강전에서 엘이드리시 아욥(카타르)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한 뒤 준결승에서 최고 라이벌을 꺾었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을 연장접전 끝에 꺾었다. 연장 시작 직후 업어치기 절반으로 골든 스코어를 따냈다. 안바울은 첫 경기였던 대만 황성팅(137위)과 16강전에서도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골든 스코어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도 카타르 엘이드리시 아욥(67위)를 업어치기로 눌렀다. 안바울은 이날 오후 일본의 호시로 마루야마(18위)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정보경은 이날 오후 세계랭킹 7위 곤도 아미(일본)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박다솔은 준결승에서 몽골 간볼드 간트써트써그(129위)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다솔 역시 나쓰미 쓰노다(일본·9위)와 결승에서 만난다. 남자 60㎏급 이하림(용인대·73위)은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