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초점]"가족과 저녁 한끼"…'식구일지' 신개념 워라밸 예능 탄생(종합)

by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가족과 따뜻한 저녁 한끼', 가족과의 식사는커녕 함께 한 번의 눈맞춤, 한마디의 대화도 하기 힘든 각반한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신개념 힐링 '워라밸'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스카이TV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해 오는 9월 5일 첫 선보이는 새 예능 프로그램 '식구일지'가 29일 서울 목동 KT 정보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주, 소유진, 박준규, 예원, 장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식구일지'는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한끼 먹기 힘든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최근 트랜드인 '워라밸'을 응원하고 시대적인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족예능 프로그램.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워라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인 김성주와 소유진이 MC를 맡았고 탤런트 박준규, 가수 겸 탤런트 예원, 모델 장민이 출연하여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과 시대적인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화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 혼혈인 장민은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가족을 이뤄,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보여준다.

세 가족은 30일간 7시 홈밥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장소, 음식에 상관없이 30일간 가족 모두가 7시에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한다. 7시 정각이 되었을 때 밥상 위에 차려져 있는 음식만 먹을 수 있으며, 7시 정각이 되었을 때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없으면 도전에 실패하게 된다. 반면 힘든 도전에 성공한 가족에게는 현금 1,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이날 김성주는 '식구일지'의 MC를 맡은 이유에 대해 "가족이 매일 저녁 7시에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한다는 '식구일지'의 기획의도를 듣고 요즘 같은 시대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특히 소유진씨와 함께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식대첩-고수외전'에서 백종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성주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그의 아내 소유진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지금 다른 채널에서 백종원 씨와 같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부부를 하루 걸러 만나고 있다. 오늘은 아내를 만나고, 내일은 남편을 만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와 남편이 하는 말이 조금 다르다. 이 집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유진은 "우리 가족도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녁식사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식구일지'가 시청자 가족들에게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MC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유진은 '식구일지'를 통해 감동하게 됐던 순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유진은 "박준규 씨 가족에는 장성한 어른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는데 진한 가족 이야기가 느껴졌다. 어른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에서 또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은 2박 3일 정도 찍고 몇 주간 방송한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찍어서 하루 찍은 것도 3~4초에 나간다. 우리는 아쉽긴 하지만 시청자분들의 입장에서는 퀄리티가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식구일지'를 통해 가족, 친구와 7시 저녁식사 도전하게 된 박준규, 예원, 장민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만족하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 성공 여부는 비밀"이라고 전했고 예원은 "연예인이 되면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 아쉬웠는데, '식구일지'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하면서 가족 각자 생활에 대해 많이 관심이 가더라. 원래 저녁을 먹을 때 TV도 보고, 휴대폰도 만지고 말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며 "제가 자취를 10년을 해서 가족들과 가까우면서도 먼듯한 느낌이 있었다. 이번엔 30일간 매일 식사를 같이 하다 보니 가족에 대한 마음이 애틋해졌고, 소중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스페인 혼혈 유튜버 장민은 "한국에 온지 5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나를 가족처럼 챙겨준 친구들이 있어서 한국에서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진짜 가족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구일지'는 9월 5일 스카이드라마(skyDrama)와 채널A에서 동시방송 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