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임시보호 후 국외 입양된 '예티'를 만나러 캐나다로 향한다.
27일 방송되는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예티의 캐나다 적응기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 이후 예티의 근황을 묻는 게시글이 쇄도, 이에 제작진이 국외입양 간 예티의 14시간의 비행 모습과 최근 근황 공개에 나서는 것.
이날 이상화는 "예티가 비행기 화물칸에서 어떻게 버텼을까 걱정이 된다. 마음은 아프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런 예티를 만나러 가보려 한다"라고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장시간 비행을 시작했다.
14시간 비행 후, 예티가 있는 캐나다 위니펙에 도착한 이상화. 그녀는 "캐나다 날씨가 한국보다 선선하고 예티가 적응하기 좋은 환경이다. 얼른 예티를 보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때, 상화맘을 기억이라도 하는 듯 성큼성큼 다가오는 예티. 그를 보던 이상화는 "우리 예티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잘 웃고 행복해 보인다. 입양 보내던 날에는 꼬리가 내려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꼬리도 올라가 있다"라고 전하며 엄마미소를 무한 방출했다.
진정한 평생가족을 얻고, 앞으로 행복한 꿈만 꾸게 될 '유기견 예티'의 캐나다 일상은 27일(월)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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