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2연승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대만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홍콩전에서 16대1,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대만 선발 린정시엔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7안타로 홍콩 마운드를 맹폭했다.
홍콩 선발 룽충헤이는 1회를 무사히 넘겼지만 2회 시아오보팅과 다이루리앙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3회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대만은 밀어내기 볼넷과 투수 폭투로 4-0을 만들었고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홍콩 선발 룽충헤이가 강판됐지만 대만의 공격은 더욱 고삐를 조였다.
린한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더한 대만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차우춘밍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3회에만 8점을 얻었다. 10-0.
홍콩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4회 리윙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도 홍콩은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12점차로 5회에 들어선 대만은 선두타자 천웨이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안타를 쳐내며 3점을 추가해 15점차, 콜드게임 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와 B조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