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같이 살래요' 유동근의 애달픈 절규엔딩이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 박효섭(유동근 분)이 미연(장미희 분)의 치매 사실을 대면하며 표현한 유동근의 절절한 슬픈 연기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효섭은 시간을 갖자는 미연이 걱정돼 그녀의 곁으로 찾아갔다. 매몰차게 대하는 미연의 행동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긴 우울증이라고 생각한 효섭.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효섭은 은태에게 찾아갔고, 미연의 치매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다.
효섭은 "은태야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 잘못 안 거라고 말해! 미연이가 왜! 그럴리 없어 그래서도 안돼! 왜 하필이면 미연이야! 왜 하필이면 지금이야"라며 슬픔을 토해낸 것.
유동근의 열연은 빛을 바랬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전해들은 남자의 고통을 고스란히 쏟아냈고, 유동근의 내공이 담긴 절규 연기는 시청자들 역시 박효섭의 아픔에 절절히 공감하며 눈물 짓게 만들었다.
한편, '같이 살래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2 '같이 살래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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