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는 가슴속에 불을 품은 사람, 신예 배우 차인하에게 다가갈수록 떠오르는 말이다.
매거진 퍼스트룩(1st Look) 161호를 통해 배우 차인하의 화보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난히 강렬했던 올여름의 뜨거움과 맞먹을 가슴속에 열정을 품고 다니는 남자 차인하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종종 처음 카메라 앞에 섰던 날의 벅찬 떨림을 떠올린다는 배우 차인하.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라는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사람의 표정, 몸짓, 대사를 집중해서 따라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라며 "한 번 본 영화를 수십 번 돌려 보면서 어떨 때는 소리만 듣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배경 장면만 살펴보고 또 어떨 때는 배우 한 사람만 집중해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연기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열일 행보도 뜨겁다. 차기작도 이미 확정 짓고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김유정의 남사친 황재민 역으로 캐스팅돼, 올 하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취업준비생 길오솔(김유정)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이 만나 펼치는 로맨스. 차인하는 극 중 윤활유 같은 존재로 김유정과 신선한 남사친 케미를 선보이며 2018년 수퍼 루키로 반열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차인하는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통해 똑 부러지던 셰프 역할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어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조폭 출신 훈남 요리사 봉치수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른 바 '빨간 머리 요리사'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사전제작 드라마 KBS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극중 PK그룹 자율주행차 팀원 황지용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필모그라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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