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45대37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플뢰레 대표팀은 어려운 대진을 모두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우승 후보' 중국을 만났으나, 접전 끝에 45대43로 승리했다. 그리고 정상에서 만난 홍콩에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홍콩에 초반 기세를 내줬다. 1라운드 주자로 나선 허 준은 치열한 승부 끝에 3-4로 뒤졌다. 이어 손영기 하태규가 나란히 홍콩의 맹공에 흔들렸다. 그러나 교체 출전한 이광현이 힘을 냈다. 최 춘 인 라이언을 상대로 무려 9점을 뽑아내면서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다시 피스트에 선 허 준이 예웅 치 카를 7-0으로 잡아냈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페이스를 찾은 한국은 홍콩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홍콩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펜싱 플뢰레 대표팀은 어려운 상대를 차례로 꺾고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