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스페셜'이 6월 항쟁 특집으로 지난 6월 11일(월) 방송한 '어머니와 사진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어머니와 사진사'는 미국인 사진작가 킴 뉴턴(Kim Newton)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바라본 1987년 6월의 이야기를 되짚어 본 다큐멘터리.
'어머니와 사진사'는 독재 권력의 억압에 맞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던 그날 그 거리에서 직격 최루탄을 머리에 맞아 결국 눈을 감은 학생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취재하던 푸른 눈의 외국인 저널리스트가 기억하는 1987년 그 날의 모습과 이들이 살아온 3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어머니와 사진사'의 선정 이유를 "이한열 열사 어머니와 '6월 항쟁'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6월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였으며, 출연자들의 목소리로만 내레이션을 구성하는 등 프로그램의 객관성 확보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사진사'가 수상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MBC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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