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초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데 팀도 선취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0-0이던 2회말 안타 3개와 사구 1개를 묶어 먼저 1점을 뽑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호세 마르티에스를 5구째 87.4마일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야디어 몰리나를 또다시 커터를 던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타일러 오닐을 3구만에 81.9마일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 마르셀 오수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폴 디용을 5구째 86.9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제드 저코를 우익수 평범한 플라이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스피드보다는 바깥쪽 제구력 위주로 맞혀잡는 피칭을 하며 2이닝을 가볍게 막아냈다. 투구수는 24개, 직구 최고 구속은 90.9마일을 찍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2회말 선두 코디 벨린저의 좌전안타, 1사후 야스마니 그랜달과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빗맞은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1-0으로 앞서나갔다. 류현진이 계속된 1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다니엘 폰세데레온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작 피더슨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다저스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