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는 지프의 간판 모델인 '올 뉴 랭글러'를 21일 국내 출시했다.
2007년 이후 11년만에 완전변경된 올 뉴 랭글러는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컨셉을 고스란히 담았다.
FCA코리아는 21일 강원도 평창 '랭글러 밸리'에서 올 뉴 랭글러 출시행사를 열고 한국내 판매 시작을 알렸다.
이날 FCA코리아 관계자는 "올 뉴 랭글러는 고유한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을 조화시켰으며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 자유를 선사하는 손쉬운 개방감,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향상된 연료 효율성, 여타의 프리미엄 모델에 비할 만큼 혁신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안전 및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소개했다.
올 뉴 랭글러는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2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6%(사하라 모델 기준) 개선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올 뉴 랭글러에는 75가지의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됐다.
이로써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일상 및 장거리 여행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기존 모델에 적용되었던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ERM),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함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올 뉴 랭글러에는 험로 주파를 위한 지프의 독자적 사륜구동인 '록-트랙(Rock-Trac) HD 풀타임 4x4 시스템' 또는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이 탑재됐다.
올 뉴 랭글러의 모든 모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어야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배지가 기본 적용됐다.
국내에는 4도어 가솔린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 '올 뉴 랭글러 루비콘',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등 네 가지 트림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스포츠 모델이 4940만원, 루비콘 모델이 5740만원, 루비콘 모델에 가죽 버켓 시트를 더한 루비콘 하이 모델이 5840만원, 사하라 모델이 6140만원이다. 이는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하는 오늘은 한국 내 지프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랭글러는 헤리티지에 충실한 아이코닉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독보적인 오프로드 능력,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남성과 오프로더 뿐만 아니라 여성과 데일리차량 오너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