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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제나 당신뿐"…'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눈물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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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의 화려한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의 결혼식 현장과 쌍둥이 없이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휘재-문정원 부부, 건강 검진을 받는 박명수-한수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8살 나이 차와 국적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함소화-진화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함소원과 진화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신랑 입장 순간 진화와 시아버지가 동시에 나타났다. 시아버지는 함소원이 입장한 후에도 아들과 며느리를 지켜보느라 자리를 뜨지 않았고, 결국 진행 요원에 의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진화는 아버지의 돌발 행동이 중국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왜 아빠가 나왔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는 나란히 혼인 서약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함소원은 남편 진화를 향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독했고,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진화는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며 반지 수여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신 때문에 많이 부은 함소원의 손에 반지가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신랑과 신부는 반지를 바꿔서 끼게 됐다.

결혼식 해프닝(?)은 계속됐다. 앞서 돌발행동으로 사돈은 물론 하객까지 놀라게 했던 시아버지는 직접 안재욱의 '친구'를 중국어 버전으로 부르며 가장 먼저 축가를 열창했다. 이어 함소원의 둘째 시누이도 축가에 동참했고, 진화의 댄스까지 총 3팀의 축가에 결혼식은 파티 분위기가 됐다.

이휘재-문정원은 방학을 맞은 외갓집에 놀러 간 쌍둥이 덕분에(?)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문정원은 자신을 보고 무표정으로 말하는 이휘재에게 "웃으면서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휘재는 억지 미소를 지었고, 문정원은 "너무 좋다. 나까지 더 웃게 된다. 나 원래 되게 웃는 상인데 오빠랑 있으니까 내가 점점 표정이 없어진다"며 "오빠가 지금처럼 웃으면 나도 웃어진다"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다.

문정원은 "(남편이) 연애할 때 진짜 잘 웃었다. 웃는 모습에 반했다. 근데 결혼하고 아기들이 태어나고, 점점 웃음이 없어지더라. 그러니까 대화도 없어지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휘재도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그는 "아기 태어나고 2주 후에 집에 왔다. 그때 아내가 쌍둥이를 혼자 재우겠다고 해서 방문을 열었는데 아내가 거의 기절했더라. 그걸 보는 순간 난 모든 취미, 술자리를 끊었다. 아이들 태어나고 15일 만에 모든 걸 다 끊었다"며 아내와 함께 쌍둥이 육아에 올인하기 위해 개인 생활을 포기했음을 밝혔다.

이날 문정원은 이휘재를 위해 여름철 보양식 장어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학원 9년 차인 문정원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로봇 같은 계량법으로 약 2시간 45분에 걸쳐 장어 요리를 완성했다. 문정원은 맛있게 먹는 이휘재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내 소원이 무엇인 줄 아냐. 오빠가 내가 전에 해줬던 음식을 또 먹고 싶다는 말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휘재는 "애 보는 거 힘든 거 아는데 내가 무슨 요리까지 원하냐"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는 무뚝뚝함에 출연자들은 애정 표현을 자주 해주라고 말했고, 이휘재는 아내를 안아줬다.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박명수는 건강 검진을 위해 아내 한수민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한수민은 "남편이 기력이 많이 쇠하고 잠도 못 잔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검사 했는데 혈관 나이가 75세가 나왔더라"며 걱정했다.

검사 내내 심상치 않은 몸 상태를 보인 박명수의 모습에 함소원은 "저런 상태인데 부부 관계는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수민은 "부부관계는 20대"라고 당당하게 밝혀 초토화했다.

이어 박명수의 충격적인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박명수는 목과 허리뼈가 모두 일자였고, 배꼽까지 오른쪽으로 돌아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이러면 특정 부분에 충격을 많이 받는다. 일자 목이 되면 근육이 뭉치고 긴장이 돼 노폐물이 많이 쌓인다. 그럼 피부에도 안 좋고 피곤하다. 호흡도 부족하다"며 운동 부족으로 인한 신체 불균형임을 설명했다. 또 박명수는 퇴행성 디스크 증세도 있어 제대로 관리를 안 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박명수는 바로 도수치료를 받았고, 한결 몸 상태가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수민도 "혈색이 좋아졌다"며 웃었고, 박명수도 "몸이 10년은 젊어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검사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한수민은 박명수의 건강을 다시 한번 챙겼다. 그러자 박명수는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투덜거리며 "장영란은 반찬을 11가지를 하더라"며 비교했다. 그러자 한수민은 한숨을 쉬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명수는 집에 돌아와 아내의 눈치를 살폈고, 아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폭풍 흡입하며 칭찬을 쏟아냈다. '칭찬 자판기'가 된 박명수의 모습에 한수민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