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안산 그리너스(K리그2)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안산 구단은 21일 이흥실 감독이 지휘봉을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영민 수석코치 대행체재로 남은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이흥실 감독은 2015년 1월 안산 경찰청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안산 구단은 2017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했고, 이 감독은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은 안산에서 4시즌 동안 총 43승39무58패를 기록했다.
안산은 2018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다 최근 부진하며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안산은 2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23점으로 최하위 10위를 마크했다.
이흥실 감독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