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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live]'값진 銅' 안세현 "오늘 잊고 주종목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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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에 집중하겠다. 오늘은 잊겠다."

'접영여신' 안세현(23·SK텔레콤)의 각오였다. 안세현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접영 1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은 21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3위에 올랐다. 그는 "58초대는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57초 중반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주종목이 남았으니까 내일 경기 집중하겠다. 오늘 잊겠다"고 했다.

예선 3위로 결선에 오른 안세현이 3레인에서 역영했다. '2000년생 한솥밥 후배' 2레인 박예린과 나란히 물살을 갈랐다. 안세현은 57초69(한국 신기록)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첫 50m를 3위로 턴했고 끝까지 유지해 58초00를 찍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56초30(대회 신기록)을 찍은 이키 리카코(일본)가 차지하며 벌써 대회 4관왕에 올랐다. 2위 장위페이(중국)는 57초40. 박예린은 59초57로 7위를 기록했다.

안세현의 주종목은 접영 200m다. 안세현은 주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세현은 "내일은 오늘과 다른 선수들이다. 장위페이 선수와 하게 됐는데 이겨보겠다"고 했다.

전날 접영 50m(25초55), 자유형 100m(53초27)에서 잇달아 아시아최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일본의 이키 리카코가 5번 레인, 안세현의 200m 라이벌인 중국의 장위페이 4번 레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미국 전지훈련에 전념하며 최근 전력이 베일에 가려졌던 중국의 장위페이는 이키 리카코를 넘지 못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아쉬움이 더 컸나

네, 58초대는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57초 중반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주종목이 남았으니까 내일 경기 집중하겠다. 오늘 잊겠다.

-메달 딴 소감은

높은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종목이 아니니까 편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거리로 따지면 100m가 짧아서 마음이 편한게 없지 않아 있다. 200m에 포커스를 맞췄으니까 오늘 보다는 좋은 기록을 기대하려고 한다.

-장위페이는 어땠나

작년에도 같이 했었다. 올해는 처음 시합이다. 리카코랑만 시합을 했다. 장위페이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느려서 아쉬웠다. 내일 남아 있을 200m에 집중하겠다.

-주종목 부담감 있을텐데

내일은 오늘과 다른 선수들이다. 장위페이 선수와 하게 됐는데 이겨보겠다.

-목표는

하루하루 경기에 집중하는게 목표다. 오늘은 100m가 있기에 200m 생각 않고 준비했다. 시합이 끝났기에 푹 자고 내일 아침 몸풀면서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