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트-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30·삼성생명)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류한수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호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준결승에서 중국 장가오취안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날 류한수는 이날 1피리어드에서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은 뒤 이어 2피리어드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파테르 자세를 얻어내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0초 동안 상대의 단단한 방어에 막혀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장 가오취안 역시 류한수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남은 시간을 방어에 성공한 류한수가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류한수는 그는 1라운드에서 태국의 디마크 퐁싯을 8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8강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이스마일로브 아만투르와 1-1로 비겼다. 그는 나중에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하는 후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