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모습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여름 뜨거운 감자였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본인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슈퍼에이전트 중 하나인 피니 자하비와 단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적을 재촉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현실은 바이에른 뮌헨 잔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우리는 완강하게 맞서기로 했다. 우리는 1억유로가 난무하는 축구계에서 필요하다면 '노'라고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을 중명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분위기다. 21일(한국시각) 독일 빌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자하비와의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름까지만 계약을 맺었던 레반도프스키는 2020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이 안에 팀을 옮기겠다는 의지의 표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