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동일한 주제 아래 음악, 스토리, 가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번 'LOVE YOURSELF'시리즈는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른다.
그리고 24일 공개되는 리패키지 앨범은 이번 시리즈들의 핵심 곡들을 총망라한 '콘셉트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끊임없이 또래들이 바라보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을 사왔다. 그들이 외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대변하면서 응원과 호응을 얻었고 그 과정에서 팬덤은 단단하게 응집됐으며 커져 나갔다. 10대 소년 같은 모습에서 어느 덧 '청춘'을 노래할 수 있는 청년들로 성장했고, 또 한 번 성장하며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당위성을 가졌다.
이 과정을 함께 지켜봐 온 팬들은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결속했고, 방탄소년단이 현재의 위치에까지 오르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이다.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기에, 이번 컴백에 쏠리는 기대감은 더욱 크게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 이번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는 신곡 7곡을 포함, 총 25곡이 수록됐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신곡은 'Epiphany'를 비롯해 'Trivia 起 : Just Dance', 'Trivia 承 : Love', 'Trivia 轉 : Seesaw', 'I'm Fine', 'IDOL', 'Answer : Love Myself' 등이다.
이미 반응은 뜨겁다. 해당 앨범은 국내 선주문 151만 장을 돌파하면서 최고 기록을 낸 바 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선주문량을 넘어섰다.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은 국내 음반 도·소매상으로부터 일주일간 주문을 받은 물량만을 집계한 수치다.
또한 얼마 전, 미국 RAA(미국 레코드 산업협회)로부터 세 번째 '골드' 인증을 받으면서 기록을 더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야기와 기록들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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