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손호준이 '성의 가득한 한 잔'으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손호준, 유연석의 퍼네이션 프로젝트 '커피프렌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은 배우 이광수가 8월의 커피프렌드로 동참해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세 사람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평소보다 늦은 오후 시간대 커피차를 오픈 했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가운데 질서정연한 시민의식 역시 빛났다.
손호준은 지난 3월부터 유연석과 커피차를 직접 몰고 나와 음료를 제조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특히 손호준은 첫 커피차 이벤트를 시작할 당시 "매달 한 번씩 찾아 뵐 것"이라고 약속한 대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빠듯한 스케줄 속에도 커피차를 선보일 최적의 장소를 직접 찾아보고, 계절에 어울릴 메뉴 선정과 음료 제조에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 또 '성의 있는 한 잔'을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수료한 손호준은 틈틈이 라떼아트 수업을 받고, 새로운 메뉴 도전에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절친한 동료 유노윤호, 산다라박, 이광수와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는 뜻 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커피프렌즈'는 시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인 동시에 일상 속 즐거운 기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행사를 마친 손호준은 "항상 응원해주시며 동참해주시는 덕분에 힘이 난다. 오늘은 이광수 씨가 힘을 보태줘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벌써 여섯 번째 '커피프렌즈'인데, 앞으로 남은 시간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찾아오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호준과 유연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커피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릴레이 형식으로 모금된 기부 수익금은 연말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손호준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