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20·1m96)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합류할 전망이다.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드림과의 WNBA 최종전에서 17분4초를 뛰며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라스베이거스는 78대93으로 져 정규리그 최종 전적 14승20패, 12팀 중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행에 실패하면서 박지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단일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규 단일팀 감독은 이번 대회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박지수를 출전 명단에 포함 시킨 바 있다. 박지수는 이르면 대회 8강, 늦어도 준결승에서는 단일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올 시즌 WNBA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일팀 합류 뒤 약점으로 지적된 골밑 높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일팀에는 1m86인 김소담(KDB생명)이 최장신이지만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북한에서 합류한 로숙영(1m82)이 골밑을 지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