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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와 손잡고 몽골에 '한국형 인터넷은행' 노하우 전수…해외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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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케이뱅크가 KT와 함께, 몽골 MCS그룹에 통신+금융 융합형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MCS그룹은 몽골 1위 이동통신기업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 유통,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리딩기업이다(세부내용 첨부 참조). 지난해 초부터 몽골 최초의 인터넷은행 'M bank(이하 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와 KT의 이번 몽골시장 진출은 5년간 총 55억원 규모다. 케이뱅크는 M bank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 여신정책 및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CSS 운영, IT시스템 구축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자문 수수료는 23억원 수준이다.

KT는 금융거래정보에 통신DB를 접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CSS 플랫폼을 수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M bank의 자체 CSS 구축에도 참여해 플랫폼 커스터마이징 및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경영자문은 크게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 ▲CSS 및 리스크 관리 ▲IT시스템 구축 등 3가지로 나뉜다.

사업운영 및 경영전략은 예적금과 대출 등 기본상품 운영을 비롯해 차별화 전략, 고객유치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해외송금이나 체크카드, 자산관리 등 보다 확대된 영역에서의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도 양사가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전략 수립, 일반 경영관리 등의 분야 조언도 병행한다.

CSS 및 리스크는 여신상품 운영 및 신용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다. 대출금리 산출, 한도 설정, 여신 사후관리 등 여신정책 수립은 물론 신용위험, AML(Anti 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등 전행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구축된 CSS를 대출실행에 실제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운영 리스크, 연체율 관리 등도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이와 함께 IT시스템 구축 노하우 전수를 위해 계정계 시스템의 설계 가이드와 매뉴얼을 제공한다. 또한 각 분야별 시스템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효과적인 자문을 위해 M bank가 선발한 필수인원을 대상으로 2개월간 케이뱅크에서의 OJT(On the Job Training, 현장직무교육)를 시행한다. 사업과 CSS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수행방식의 교육을 통해 인터넷은행 운영에 대한 생생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케이뱅크 내에 M bank 자문을 위한 코디네이션 센터를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경영진 자문 및 실무자 워크숍도 한국과 몽골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