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20·1m96)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지수가 뛰고있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9위를 달리던 라스베이거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8위 댈러스 윙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대107로 패했다.이로써 라스베이거스는 14승19패를 기록해 8위 댈러스 윙스(15승18패)에 뒤져 9위가 확정돼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서 14분38초를 뛰며 득점없이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날 3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102개의 리바운드로 첫 시즌에 1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박지수와 팀에겐 아쉬운 상황이지만 박지수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
여자 농구 단일팀은 현재 박지수의 자리를 비워두고 11명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단일팀은 20일 인도, 21일 카자흐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박지수가 이 경기에 뛰긴 쉽지 않지만 8강전이 열리는 27일전까지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인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면서 남북 단일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단일팀으로선 센터 박지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