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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전북전 앞둔' 이을용 감독대행 "자존심 싸움, 버릴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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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싸움은 버릴 때가 됐다고 얘기한다."

이을용 FC서울 감독대행의 말이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3연승 중이다. 순위도 6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서울은 전북과의 직전 대결에서 0대4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이 감독대행은 1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전에 전북을 상대로 0대4로 패했다. 이번에는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한다면 팬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전술적인 변화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분석했다. 그 부분에 따라 선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며 "전북이 역습을 맞으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에는 전북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보인다. 공간이 벌어지는 것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출사표.

▶직전에 전북을 상대로 0대4로 패했다. 이번에는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한다면 팬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준비 잘하겠다.

-시즌 첫 연승 중이다.

▶전반기 때는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었다. 경기력에 지장이 있었다. 후반기 때도 나름대로 좋은 흐름을 가지고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흐름을 잇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우리가 FA컵을 놓쳤기에 리그만 남았다. 선수들이 매 경기 간절함이 느껴진다.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끈끈한 게 생긴 것 같다. 한 발 더 뛰겠다는 것이 보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전북전 전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술적인 변화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분석했다. 그 부분에 따라 선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 상대 분석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큰 틀에서 훈련하려고 한다.

-전북의 취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재성 선수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전북에도 차이가 있다. 전북이 역습을 맞으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에는 전북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보인다. 공간이 벌어지는 것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선수단에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선수들이 수원이나 전북 등과 대결하면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자존심이 걸려있다. 지지 않으려는 것이 있다. 그것보다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해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 경기 치열해야 한다. 선수들도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자존심 싸움은 버릴 때가 됐다'고 말한다. 우리는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바뀌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