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마이크로닷이 유희열에게 가사를 검토 받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음악의 피와 끼를 고스란히 나눠 가진 가족 같은 가수들은 물론, 실제 혈육관계로 맺어진 팀까지 등장해 따라올 수 없는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긍정에너지로 가득 찬 래퍼 마이크로닷이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평소 스케치북 출연이 소원이었다는 마이크로닷은 MC 유희열을 향해 "음악 하는 분인줄 최근에 알았다"며 MC를 쥐락펴락하는 입담을 예고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스케치북에 나오면 MC 유희열에게 자신의 가사를 검토 받아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는데, 이에 최초로 공개되는 마이크로닷의 발라드곡과 MC 유희열의 열띤 가사 수정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정된 가사를 본 마이크로닷은 진심으로 감동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노래 제목을 토이로 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을 통해 래퍼보다 프로 낚시꾼으로 더 잘 알려진 마이크로닷은 "여섯 살 때부터 낚시를 했다"며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최근 '낚시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로닷의 친형같은 뮤지션이자 '낚시랩'을 함께 작업한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등장, "뉴질랜드에 살던 마이크로닷을 한국으로 내가 데려왔다"며 당시 13살이었던 마이크로닷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너와'로 달달한 래퍼의 무대를 보여주는 한편 최자 함께 떼창을 유발하는 낚시송 'Hit!!!'를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유쾌한 무대를 선사했다.
마이크로닷X최자 외에 소향XJinjoo.L, 다이아, 사우스클럽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8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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