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인기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가 아름다운재단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캠페인 '기억할게 우토로'에 시청자들과 함께 모은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디바제시카는 시민 캠페이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디바제시카는 지난 10일 카카오티비를 통해 우토로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디바제시카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직접 방문해 철거 예정인 마을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영상을 보여주는 등 평화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공감한 시청자들이 기부금 420만 원을 모았고, 디바제시카가 사비를 보태 총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
디바제시카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의미 있는 방송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차별에 맞서 마을을 지켜온 우토로 주민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은 1941년 일제강점기 군 비행장 설립에 동원된 조선인들이 살던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에 평화기념관을 세우는 비용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 방송인 김미화·유재석·하하, 배우 김혜수, 한국사 강사 최태성 등 영향력 있는 시민 캠페이너들과 함께 하는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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