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의 귀신까지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 역을 맡은 최다니엘이 직접 '오늘의 탐정'이 특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최다니엘은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단 숨에 읽을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더 많이 고민했다. 내가 이 작품을 잘 끌어갈 수 있을까 두려웠다.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고 모두가 협동해서 세심한 세공을 해야 대본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몇 번이나 망설였다"며 출연 결심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밝혔다. 이어 "고민하는 나를 계속 믿고 기다려준 제작팀에 대한 고마움과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고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그의 비주얼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최다니엘은 "이다일이란 캐릭터를 설정할 때 속을 알 수 없고 타인의 환심을 사기 쉽지 않은 인물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 끝에 수염을 기르기로 했고, 안경을 벗어보면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안경을 벗었다"며 비주얼 변신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은빈, 이지아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활짝 웃어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박은빈은 영리하고 착실한 배우다. 그의 주체적인 성향이 극에 묻어나면서 새로움을 선사할 것 같다"고 한 후 "이지아는 성격이 쾌활하고 약간 엉뚱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극에서 이 같은 반전 매력이 다른 형태로 드러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깊은 믿음을 드러내 이들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무서웠던 촬영장면에 대해 묻자 의외의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최다니엘은 "촬영할 때는 세밀하게 합을 맞추기 때문에 안 무섭다가 막상 촬영본을 볼 때 너무 무섭더라"며 웃음을 터트린 후 "연기할 때 생각지도 못한 감격과 소름이 들 때도 있다. 시청자들도 함께 오싹함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시청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탐정'은 새로움이 익숙함이란 틀을 깨고 파격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사람 냄새 나는 사람들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시청자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재미있고 신선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위트 있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드라마 '김과장'의 이재훈 PD와 드라마 '원티드'로 쫄깃한 필력을 입증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오늘의 탐정' 이다일 役 최다니엘 인터뷰
Q. '오늘의 탐정'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처음엔 이 작품을 잘 끌어갈 수 있을까 두려웠다.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고 모두가 협동해서 세심한 세공을 해야 대본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몇 번 망설였다. 그래도 저에게 이 배역을 맡아 달라 해준 제작팀의 고마움과 신뢰로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몫에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Q. 이다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다일이란 캐릭터는 속을 알 수 없고 타인의 환심을 사기 쉽지 않은 인물이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작가님과 상의 끝에 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벗은 지금 모습이 나왔다.
Q. 박은빈, 이지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와의 케미는 어떤지 궁금하다.
박은빈은 영리하고 착실한 배우다. 그의 주체적인 성향이 극에 묻어나면서 새로움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이지아 누나는 성격이 쾌활하고 또 약간 엉뚱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극에서 이지아의 매력이 다른 형태로 드러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Q. 지금까지 촬영한 장면 중 '이건 내가 생각해도 무섭다, 오싹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있다면?
전에도 공포물이나 잔인한 장면들을 찍을 때 느꼈지만, 막상 찍을 땐 그다지 무섭지 않다. 촬영할 때는 세밀하게 합을 맞추기 때문에 별로 무섭다는 생각을 안 한다. 그러다가 막상 촬영본을 볼 때 너무 무섭더라.(웃음) 연기할 때 생각지도 못한 감격과 소름이 들 때도 있다. 시청자들도 함께 오싹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웃음)
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오늘의 탐정'은 새로움이 익숙함이란 틀을 깨고 파격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사람 냄새 나는 사람들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시청자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재미있고 신선한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