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일만에 복귀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복귀 등판을 해 6회까지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기대를 넘어선 호투를 선보였다.
1회초 2번 브랜든 벨트에게 빗맞힌 2루타를 맞은 이후 5회초 6번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주안 안타를 맞기 까지 12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2회초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3회초엔 8번 알렌 헨슨과 9번 데릭 홀랜드, 1번 앤드류 맥커친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4회초도 2번 벨트, 3번 에반 롱고리아 4번 버스터 포지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계속한 류현진은 5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1사후 크로포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7번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8번 헨슨에게 집중력을 보였다.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직구를 던진게 파울이 되자 이번엔 87마일(140㎞)의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9번 투수 데릭 홀랜드는 볼카운트 2B2S에서 91마일(146㎞)의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였다. 한계 투구수에 왔다고 보였지만 어려운 팀 사정과 좋은 컨디션에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1번 맥커친을 2구째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2번 벨트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3번 롱고리아도 3루수앞 땅볼로 잡았다. 6회에 던진 공은 단 9개였다.
류현진은 6회말 1사 3루서 대타 작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