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적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졌다. 레알은 16일 새벽(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벌어진 2018년 UEFA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에 연장 접전 끝에 2대4로 졌다. 2-2 동점에서 시작한 연장 전반 아틀레티코 사울과 코케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레알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지네딘 지단 감독(무직)이 떠난 후 가진 첫 타이틀이 걸린 매치에서 지고 말았다. 레알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전무후무한 3연패를 달성했다.
지단 감독의 후임 로페테기 감독은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졌다고 해서 우리의 이적 정책이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다시 일어나 새 시즌을 잘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레알은 오는 20일 홈에서 헤타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그는 "결승전에선 실수를 좀더 많이 하는 쪽이 진다. 아틀레티코가 그걸 잘 살렸다. 우리는 오늘 실수로 많은 걸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또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가 오늘 4골을 내준 건 불편하고, 부정적인 면이다. 정상적이지 않다.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이번 새 시즌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는 내일 다시 깨어나야 한다. 프리메라리가를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