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최태준과 최수영이 반 사전제작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K-POP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톱스타 후준과 그의 미친 안티팬으로 낙인 찍힌 잡지사 기자 이근영의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최태준은 우주대스타 후준 역을 맡았다. 후준은 냉혈한 같은 겉모습과 다르게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순애보적 인물이다. 얼떨결에 시작된 안티팬 이근영과 동거라이프에서 츤데레 매력을 폭발시키며 여심 저격에 나선다. 최수영은 이근영으로 분한다. 이근영은 기자계 원더우먼을 꿈꾸지만 현실은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잡지사 기자다. 톱스타 후준 때문에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하며 그의 '공식 안티팬 1호'로 변신한다. 믿을 건 깡다구 하나밖에 없는 이근영은 극도로 싫어하는 후준과의 동거라이프를 펼치게 되면서 거침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원작 소설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번역본이 출간되고 웹툰과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국내 드라마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런 가운데 최태준과 최수영이 주인공으로 확정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1%의 어떤 것' '애타는 로맨스'에 이어 가딘미디어와 강철우PD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TV 프로덕션 앤 액쿼지션 인 코리아가 투자한 1호 작품으로 북중미에서 이미 선판매가 완료, 국내 TV 편성에 맞춰 160개국 동시 방송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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