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조기강판됐다.
임창용은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홈런만 3개를 맞으며 무려 8점을 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⅔이닝 8안타(3홈런) 8실점.
1회초 선두 박용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임창용은 2번 임 훈의 땅볼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시켰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던 김현수에게 걸렸다. 볼카운트 1S에서 136㎞의 포크볼이 몸쪽으로 떨어진 것을 김현수가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0-2.
2회초엔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추가점을 내줬다. 8번 유강남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맞았고, 뒤이어 9번 박지규에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았다. 박지규의 데뷔 첫 홈런. 140㎞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담장을 넘었다.
박용택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더니 임 훈에겐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줬다. 141㎞의 직구가 치기 좋은 높게 오며 안타가 됐다. 1-5.
이어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주더니 채은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투수교체.
5번 이천웅 타석 때 하준영이 올라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