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컬투쇼' 박보영과 김영광이 완벽한 커플 케미를 발산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너의 결혼식'의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영화에서 서로가 첫사랑으로 나온다"면서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이런게 '첫사랑'이구나 싶었다. 이야기가 있어서 더 그렇게 느꼈다"고 전했다.
김영광 역시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박보영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김영광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한번 호흡을 맞춘 적 있다. 그때도 김영광 씨에게 사랑 받는 역할이였다"고 소개한 뒤 "김영광 씨가 성격이 좋아서 이번 영화 찍는데도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이 현재 극장에서 함께 상영 중인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과 다른 차별점으로 "저희는 틈새시장을 노린다. 관객들의 연애세포가 깨어날 것이다. 안에 숨겨 놓았던 옛날 첫사랑을 꺼내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보영은 김영광과의 키 차이로 인해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 30cm의 키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촬영하기 전에 키 차이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촬영 감독님이 키 차이가 나는 모습이 오히려 만화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시더라. 그래서 풀 샷때는 편하게 했다. 하지만 투샷으로 가까워지면 김영광씨가 매너다리를 하거나 제가 어딘가를 밟고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연애스타일도 공개됐다. 김영광은 직진남 스타일이라면서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저는 지켜본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이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한동안 지켜본다"고 말했다.
첫사랑 세포를 깨우는 박보영, 김영광의 완벽 커플 케미, 유쾌한 웃음은 물론 아련한 감성까지 전하며 본격적인 입소문 열풍을 시작한 '너의 결혼식'은 8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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