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 심판진이 시즌 중 이례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14일 전했다.
원인은 최근 잇달아 터진 오심. 지난 9일 히로시마-주니치전에서는 주심이 볼카운트를 잘못 세면서 볼넷을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22일 오릭스-소프트뱅크전에서는 소프트뱅크 타자가 친 파울이 홈런으로 둔갑하면서 오릭스 감독이 격렬히 항의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도모요세 마사토 심판위원장은 "볼카운트 실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완벽하게 심판의 실수라고 주의를 줬다"며 "(판정을) 좀 더 확실히 해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이토 아쓰시 NPB경기위원은 "전문 심판의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PB는 향후 볼카운트를 주심 외에 3루심, 기록원도 함께 체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